[ 피지낭종(표피낭종) 수술 후기]
| 병명 : 피지낭종(표피낭종)
| 병원 종류 : 외과 or 성형외과
| 치료비 : 본인은 17만원(실비 처리 가능)
오늘은 간만에 병원에가서 수술받은 이야기를 적어 보려합니다.
실비 보험금 받아 본적이 없었는데 어쩌다 간단한(?) 수술까지 했습니다.
제가 수술 받은 병명은 피지낭종 혹은 표피낭종 이라고도 불리우며 누구나(?) 가지고 있고,
누구나 한번은 겪을만한 그러한 증상입니다.
뭐 나름 상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혹시나 피지낭종에 의해서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무사히 치료되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주위에 피지낭종이 있는데 유야무야 지내고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시간 내셔서 한번 병원을 가시길 추천합니다.
1. 피지낭종(표피낭종)이란?
- 여드름 같지만 여드름과 다른 골치아픈 증상
모든 사람들은 피지가 생성되고 피부로 배출됩니다.
문제는 피지샘이 막히면 피지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 안에서 고이게됩니다.
즉, 피지가 배출되는 피지선이 있다면 몸의 모든 부위에서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 가슴, 등, 겨드랑이, 귓볼, 배, 사타구니, 이마, 얼굴 등 정말 인가의 모든 피부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인터넷 후기를 읽어보면 사람들이 각각 다양한 위치에서 피지낭종 제거 수술을 받습니다.
심지어 정확하게 발생하는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피지가 많이 발생하는 사람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2. 피지낭종의 증상은?
- 여드름으로 속아 손으로 짜면 지옥을 보게 되느니...
피지낭종은 크게 3가지 단계로 증상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1) 초기 생성 단계
피지가 뭉치면서 작게나마 만져지는 상태입니다.
실제로 이 상태에서 피지낭종이 사라지기도(?) 한다고 의사선생님이 말해주신거 보면...
알게 모르게 생겼다 없어지는 피지낭종도 많을 것 같습니다.
2) 피지가 계속 고여 크기가 커지는 상태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합니다.
피지가 계속 고이니 크기가 계속 커질 수 있습니다.
작게는 손톱만한 것이 어느새 엄지 손가락 만큼 커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문제는 크기가 작으면 여드름으로 오해하기 딱좋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손으로 짜서 피지를 배출한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여드름 같은데 짜면 흰색 피지만 계속나오는 그것이 바로 피지낭종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손으로 피지를 짜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나아가 피지낭종은 피지선을 제거하지 않으면 계속 발생하므로 금방다시 피지가 차오릅니다.
제일 큰 문제는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것!
3) 감염으로 인하여 염증이 생긴 피지낭종
손으로 짜내거나 환경으로 인하여 피지낭종이 감염되면 염증이 생기게됩니다.
염증이 생기면 피지낭종 부위가 붉게 변하고 매우 아픕니다.
닿기만 해도 아프고 향후 수술을 하더라도 상처가 남을 수 있기에 빠르게 치료가 필요합니다.
3. 피지낭종 치료 방법은?
- 네이버에 외과를 검색하자
피지낭종은 외과적 수술을 하면 치료되는 질병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외과적 수술을 하지 않으면 치료되지않는... 그렇다는 겁니다.
수술을 피하고 싶은 분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빠르게 병원에 가는것이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빠르게 치유하는 방법입니다.
무슨 병원을 가야하나... 고민이 되시는 분들은 자신의 피부낭종이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얼굴과 같이 흉터에 민감한 부위
수술의 가장 큰 걱정은 흉터입니다. 그러다보니 성형외과에서 흉터없는 피지낭종 수술 홍보를 많이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후기를 찾아보면 많은 분들이 얼굴에 있는 피지낭종은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으십니다.
부가적으로 비용이라던가 보험이라던가 자신이 챙겨야하는 부분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보고 갔다가 안된다 or 된다 하면서 일 꼬이면 아주 귀찮습니다.
2) 얼굴 이외 나만 아는 부위(?)
저 같은 경우는 등에 피지낭종이 발생했습니다. 옷을 벗으면 보이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전 일생에 남앞에서 옷을 벗을 일이 없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수술 흉터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용 및 확실한 치료가 방향이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외과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고 회사 근처에 가깝고 평가가 좋은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보험과 비용을 사전에 조사를 하고 가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 흉터를 고려하여 꼭 성형외가를 가라 or 가지마라의 의미는 아닙니다.
외과에서도 아주 훌륭하게 흉터 없이 시술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병원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4. 피지낭종 수술 후기
- 이 글을 쓰게된 이유
이 글을 작성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수술 후기를 남기기 위해서입다.
저도 수술 받기 전/후 인터넷에서 피지낭종 수술 후기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글이 없습니다.
병원 홍보자료는 많지만 실제 치료받으신 분들의 후기가 없어서 저라도 좀 적어서 공유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1) 수술과정
- 저는 염증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지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염증이 생기지 않은 피지낭종의 경우 초음파로 대략 크기 파악하고 바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국소마취 후 피지와 피지를 만들어내는 피지주머니까지 제거합니다.
실제로 수술 후 의사선생님이 제거된 피지와 주머니를 직접 보여주기도 합니다.
마취하는 순간에 조금 뻐근하지만 아프지 않았습니다.
2) 수술비용
초음파는 비급여이므로 아마 병원마다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제거 수술의 경우 의료보험 적용되어서 4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초음파 비용은 실비가 적용되어 청구가 가능합니다.
향후 실비 청구 후기도 기회되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3) 수술후
당일 퇴원이 가능한 만큼 크게 아프지는 않지만 다소 불편하긴 합니다.
샤워 가능한 시기는 수술 크기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꼭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하시길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자신의 수술 부위게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감염으로 의심되는 고름이 나오거나 피부색이 변하게 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수술 후 약 3일 경과후에 수술부위에서 피지가 나오는 것을 인지하고 병원을 재방문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확인결과 소량이지만 피지가 제거되지 못하고 남아 있었습니다.
저도 간호사도 의사선생님도 피지가 남아있는 것에 당황을 금치 못하고 그자리에서 재수술했습니다.
재수술 이후에는 처음 수술보다 통증이 훨씬 적었습니다.
아마도 남아 있던 피지주머니의 영향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꼭 수술 이후에도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 이상이 있으시면 병원에가서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물어보고 후기를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꼭 병원에 가시길 바랍니다.
- 후기
1) 여드름 같지만 좀 이상하다 싶으면 손으로 짜지말고 두고보자...
2) 수술하고 끝이 아니다 이상하다 싶으면 빨리 병원을 가자...
3) 아프면 고생이다 ㅠㅠ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쏠비치 레스토랑 - 마마티라(Mamathira) ] (0) | 2018.12.27 |
---|---|
[ 삼척 쏠비치 호텔 - 슈페리어 숙박 후기 ] (0) | 2018.12.26 |
[ 표피낭종(피지낭종) - 실비 보험 청구 후기 ] (0) | 2018.11.26 |
[ 설빙 - 씨앗꿀호떡, 인절미빙수 ] (0) | 2018.11.15 |
[ 판교 - 더 플레이스 ] (0) | 2018.09.16 |
[ 도곡미주리 - 한식 그 상상을 넘어 ] (0) | 2018.06.28 |
[ 퀸즈블러바드 - 서울에서 만나는 멕시코 ] (0) | 2018.06.24 |
[능라도 - 생각보다 가까운 평양냉면 이야기 ] (0) | 2018.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