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 테라로사 커피공장 ]
[강원도 - 테라로사 커피공장 ]
| 장소 : 강원도 테라로사 커피공장
| 종류 : 카페(?) 레스토랑(?)
| 가격 : 다양함.
강원도 여행가면 모두 방문 한다는 '테라로사'를 방문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가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던 카페 테라로사의 본점(?)이 강원도에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제가 가던 지점은 공장 친화적(?) 인테리어와 함께 어디서 가져 온건지 유추 할 수 없는 의자들...
심각한 공간 낭비적(?) 인테리어가 특징이었는데...
과연 본점은 어떠할지 궁금했습니다.
우선 외관은 예쁜 벽돌 공장의 모습입니다.
정말 언제 보았던가 싶은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예쁜 공장의 모습입니다.
건물과 건물들 사이에는 좁지만 인상적인 길들이 있었습니다.
미로 같지만 호기심이 당기는 어린 시절의 골목 같았습니다.
뜻밖의 호기심이 발생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표지판(?)을 찾게 됩니다.
레스토오랑!?
카페만 있는 줄 알았는데 레스토랑이 있었습니다!?
흠... 생각해보니 테라로사에 베이커리가 다양하긴 했는데...
레스토랑이 있다니...
나의 좁은 생각에 반성을 하게 만드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배고파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실내는 크지 않지만 오픈 주방이며 테라로사 스러운(?) 인테리어입니다.
정말 맛이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생면 파스타와 부르스게타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전에 직원분이 오셔서 생면 파스타를 설명해 주실 때 조금 놀랐습니다.
생면 파스타라니 어느덧 기억에서 소멸된 단어였습니다.
조금 설레이기도하고 반가움이 떠오르는 단어였습니다.
뜻밖의 장소에서 보기드문 음식을 주문 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맛도 훌륭했습니다.
생면 파스타의 식감을 우수했으며, 소스와 잘 어울렸습니다.
부르스게타는 진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훌륭했습니다.
뜻밖의 식사였지만 좋은 기억만 가득 채운 순간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 원래 목적지 카페를 방문해 봅니다.
으음... 역시 인테리어는 테라로사 그 문자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공장 친화적이고 어디서 가져 왔는지 알 수 없는 인테리어 제품들...
본점을 충실하게 따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피하기 위해서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래서 자리도 부족하고 웨이팅도 조금 길었습니다.
커피를 기다리면서 가져온 팜플렛을 보는데 내용이 재미있었습니다.
각종 베이커리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좋은 밀을 프랑스로부터 직접 공급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위에서 베이커리 제품들도 맛있다고 하던데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수다수다 하면서 기다리는 순간 커피가 나왔습니다.
간만에 먹는 핸드드립이었고 묘한 맛이었습니다.
향은 풍부했고 신맛도 적절하게 감돌았습니다.
회사에서는 언제나 무거운 바디감이 풍부한 제품을 먹었는데 그 덕분에(?) 더 신선했습니다.
하루를 버티기위한 커피가아닌 시간의 여유를 즐기기 위한 커피를 마시는 홀가분한 경험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나와서 기념품 샵(?)을 방문했습니다.
음... 테라로사 커피공장이라서 그런가 기념품 샵이 있는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내부에는 정말 다양한 제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냉장고 마그넷부터 엽서, 원두, 핸드드립 기계 등등 정말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공간입니다.
커피 원두를 획득(?) 할 수 있는 식물들도 팔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자라서 정말 원두를 만드는 걸까 호기심도 생기는 순간입니다.
집으로 가늘 길에 돌아보니 뮤지움도 있는 모양입니다.
일정이 있어서 가보지 못했지만, 무엇이 있을까? 호기심이 드는 6글자입니다.
강원도 테라로사 커피공장은 재미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카페라기 보다는 실습장소 견학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찾아보니 사장님도 원래 직장인 출신이시던데...
저의 미래(?)를 방문하고 온 것 같아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 후기
1) 테라로사 레스토랑이 생각보다 우수해서 놀라웠다.
2) 평일에 가도 사람이 많다니...
3) 공간 낭비적 인테리어는 나름 철학(?)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