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돈키호테 - 창의력을 찾아서 ]
'창의력!' - 누구나 무슨 의미인지 알거 같지만,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단어이다.
흔하디 흔한 자소서 항목으로 취준생들을 고뇌의 책상 앞에 앉게 만들어 버리곤 한다.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기입하시오.(1000자)"
나라에서도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창의력을 키우기위해 너무 심하게(?) 노력합니다.
"창의적 교육을 위함 캠프!", "5살, 우리아이 창의력 교육 시작!"
이렇게 사회가 강조하는 창의력이란 무엇일까요?
창의력을 찾기 위해 노력한 책 '안녕, 돈키호테'를 만나 보겠습니다.
- 프롤로그 -
책을 가장 쉽게 읽는 법은 프롤로그부터 잘 읽어보는 것이다.
보통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책을 집필한 이유와 전하고자하는 핵심 내용을 적는다.
심지어 최대한 쉽게(?) 적어주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읽는데 큰 도움이되는 길잡이가 된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창의력은 발상이 아니라 실행력이라는 사실. 생각하기는 '상대적으로'쉽다. 정말 어려운 건 그 생각을 실행하는 힘이다."
새로운것을 생각하는 능력이 아닌 생각을 실행하는 능력을 창의력이라 말하고 있다.
그것을 돈키호테에 빗대어 '돈키호테력'이라 작가는 부르고있다.
재미있지 않은가? 보통 우리는 '창의력 = 창조적인 생각' 이라 느끼고 살았을 것이다.
애플처럼 아이폰을 만들거나 스페이스X 처럼 우주선을 쏘아올리고 재활용 정도는 해줘야 창의력이라 생각한다.
작가는 생각을 실행하는 힘을 창의력이라 정의하는 이유에 대해서 여러 방면의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것이 이책의 주된 내용이다.
- 본 론 -
책은 크게 4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시를 통해서 작가의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1부 - 새롭고 재밌는
본 챕터에서는 창의력과 돈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창의력과 돈이 땔 수 없는 것은 언제부터 돈을 벌기위한 필수 능력으로 사회에서 묘사되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각자가 좋아하는 그리고 재밌어하는 일을 통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누군가는 부자가 되었고 누군가는 평범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그것이 중요한 결과인가?
새롭고 재밌는 생각을 바탕으로 실행하고 일을하면 돈은 자동적으로 따라오게 되어있다.
돈이라는 단어 앞에서 제한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은,
창의력의 반대방향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 챕터였다.
2부 - 사소하고 위대한
본 챕터에서는 창의력의 범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처럼 누구나 칭송하는 창의적인 제품 또는 생각을 해야만 창의력이 뛰어난 것일까?
피카소 처럼 미술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창조하는 것이 창의력의 표본일까?
창의력은 꼭 위대하고 참신하고 혁신적이어야 하는가?
어제 밤에 먹은 치킨과 오늘 밤의 치킨의 맛이 같을 수 없는 것처럼 누구나 생각은 하루하루 다르다.
어제 지나온 길에서 바라본 하늘의 풍경은 오늘과 다를것이고 내일과도 다를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은 변하는 사회속에서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일상속의 새로운 생각을 정리하고 바라보는 것도 창의력이 아닐까?
하루하루 느껴지는 사소하지만 위대한 창의적인 생각들의 중요함을 사례들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챕터였다.
3부 - 지치지 않고
본 챕터에서는 생각을 실천하고 노력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창의력이 뛰어난 결과물은 언제나 좋은 결과만 가져다 줄까?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창의적인 제안서는 회사의 상사의 손에서 휴지통으로 날아 갈지도 모른다.
창의적인 자소서는 단 한명의 인사과 직원조차 읽지 않을지도 모른다.
고흐의 인생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살아 생전 그림을 제대로 팔지 못해서 힘겹게 살았던 고흐의 삶.
하지만 그는 그속에서도 자신의 예술 활동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고 노력하고 나아갔다.
그렇기에 고흐의 그림은 일상의 사소한 주제라도 강한 인상을 주는 작품이 많다.
해바라기 작품에서 삶에 향한 의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고흐가 자신의 처한 현실에 좌절하고 포기했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수많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었을까?
창의력은 지치지않는 꾸준함 바탕을 두고 표현 되는 강한 능력임을 생각할 수 있었다.
4부 - 무모하게
창의력의 한계를 생각해보는 챕터이다.
현대 사회는 수많은 정보가 넘쳐 흐르다 못해 낭비되고 있다.
터넷을 열어 '~~하는 법' 만 쳐보아도 수없이 많은 정보들이 존재한다.
그렇다보니 사람들은 인생을 정답을 인터넷에서 찾으려고 하는 일까지 생기곤 한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의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세종대왕이 신하들의 압박에 견디지 못해서 한글을 창재하시지 못하셨다면,
이글은 몇명 읽지도 못하는 한자로 작성되었을 것이다. 물론 내가 한자를 못적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조선시대 상황을 생각해보면 문자를 만든다는 것이 엄청난 일이긴하다.
하지만 세종대왕의 그 무모한 도전과 노력이 있기에 우리나라 5천만 국민은 우수한 언어를 가지고 소통하고 있지 아니한가?
무모하지만 도전하는 것은 창의력의 시작과 끝이 아닐까?
- 감상평 -
창의력이란 정의를 다른 관점에서 생각 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평소에 생각하던 부분과 비슷한 내용도 많아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인생의 정답을 규정하고 개개인에게 강조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각 나이때에 해야하는 것들을 정해서 이행하지 않으면, 언제나 사회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쉽상이다.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사회에서도 누구나 경험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처럼 새로운 생각에 도전하고 실행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쉽지않다.
하지만 누군가는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도전하고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러한 사람을 만나거든 응원의 따듯한 말한마디 해주자.